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청해 장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, 여전히 명쾌하게 해명되지 않는 의혹도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자료나 증인도, 심지어 법적 책임도 없는 기자간담회라는 한계 속에 일부 의혹의 경우 조 후보자가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며 일방적인 해명만 반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후보자는 5촌 조카의 권유로 가족이 75억 원짜리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했다며, 자신은 사모펀드가 뭔지도 몰랐고,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(5촌 조카는) 제사 때 한 번 1년에 많아야 한두 번 볼까, 이 정도의 관계인데 저희 집안에서 주식 관련해서 전문가라고 하면 그 친구가 한 명입니다. 그 펀드가 어디에 투자를 하는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불법이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펀드를 왜 신고했겠냐고 큰소리쳤는데, 일 년에 한 번 보는 사이의 말을 듣고 뭔지도 모르는 사모펀드에 왜 10억 원 넘는 돈을 선뜻 투자했는지 명쾌하게 납득되지는 않습니다. <br /> <br />딸의 의학 논문 논란과 관련해 책임 교수였던 단국대 장 모 교수 아들이, 조 후보자가 일한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을 해 이른바 '스펙 품앗이'를 했다는 의혹에도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단국대 그 교수님과 저는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한 적 없습니다. 장 교수님의 아이 역시 제가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릅니다.] <br /> <br />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받은 두 학기 장학금 8백만 원도, 신청한 사람이 없고 채택된 사유도 모르며, 심지어 되돌려주려 했다고 설명했지만, 한국당은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도읍 /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: 지도교수 추천 없이는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장학금이다, 즉 신청을 했다는 것이죠.] <br /> <br />가족이 이사로 있는 웅동학원 의혹에 대해서도 IMF로 동생이 신용불량자가 된 게 문제의 발단이라고 설명했지만, <br /> <br />[조국 / 법무부 장관 후보자 : (제 동생은) 채권을 가진 상태에서 학교 재산에 가압류를 한다거나 이런 조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. 자신의 채권을 확인하려고 했던 그런 조치였다….] <br /> <br />한국당은 조 후보자 가족이 사채를 빌리는 데 웅동학원이 연대보증을 섰고, 이 자체가 사학 비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 : 주광덕 / 자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30011581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