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고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, 현관에서는 우윳값을 7개월이나 내지 못한 고지서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가족 가운데 40대 가장이 가장 먼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택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아파트 고층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보니 30대 아내와 9살 딸, 7살 아들도 숨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저 집 매우 밝아요. 아이들도… 인사성도 얼마나 밝고… 어제 아침에도 같이 나갈 때 봤는데…] <br /> <br />남성의 소지품에서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 실패로 최근에는 빚 독촉도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택 현관에서는 월 3만7천 원인 우윳값을 7달이나 내지 못했다는 고지서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약물에 의한 것인지 목 졸림인지 다른 원인인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남성이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, 다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내용 분석과 주변인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0504484995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