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작년 일본 검찰에 체포되며 해임된 가운데, 검찰 수사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일본인 사장도 부당하게 수억 원의 보수를 챙긴 사실이 들통 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닛산차는 오늘(9일)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사이카와 히로토(西川廣人) 사장이 오는 16일 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카와 사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내 규정을 위반해 부당하게 많은 보수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"다른 임원들에게도 비슷한 행위가 있었다.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사장이 올 10월 말 공식 선임될 때까지는 야마우치 야스히라(山內康裕) 최고집행책임자가 대행을 맡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카와 사장은 곤 전 회장이 르노를 중심으로 르노그룹과 닛산차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자 곤 전 회장의 비위를 검찰에 알리는 '쿠데타'를 주도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사이카와 사장 등 닛산차의 내부 일본인들은 비밀 팀을 꾸려 곤 전 회장의 비위를 조사했으며 이른바 '사법 거래'를 통해 검찰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92340134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