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 임명된 이래 약 1년 6개월 만의 불명예 하차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트위터를 통해 "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백악관에서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으며, 오늘 아침 사직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질 배경과 관련해 "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이 나는 볼턴 보좌관의 많은 제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그의 보좌관 봉직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명하고, 다음 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그러나 트위터를 통해 "나는 지난밤 사임을 제안했고,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"며 엇갈리는 주장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혀온 볼턴 보좌관이 경질됨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힘이 실리면서 대북 협상 기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은 북한, 이란, 베네수엘라 등과의 대외 정책에서 초강경 노선을 고수해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파열음을 빚어 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10130368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