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관급 19명 가운데 17명을 교체했는데 면면을 보면 한일 관계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개각 명단이 발표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잠시 전인 1시 20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개각 명단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 19명의 장관급 각료 가운데 17명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관방장관 2명만 그대로 유임됐습니다. <br /> <br />악화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주목되는 자리는 외무상과 방위상, 문부과학상 등인데요. <br /> <br />우선 한일 갈등 관련 외교협상을 총괄하는 외무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경제재생상이 기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방위상에는 한국에 대한 무례와 막말로 유명한 고노 다로 전 외무상이 자리를 옮겼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 교과서 등을 담당하는 문부과학상은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맡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세 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새로 내각의 한국에 대한 방향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모테기 외무상은 깐깐하면서도 빈틈없는 원칙주의자로 아베 총리의 신임이 두텁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강제 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에서 지금 이상으로 일본 정부 입장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고노 방위상은 직전 외무상 때 한국에 대해 외교적 협상의 모습보다는 호통을 치고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려왔는데요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이런 자세를 높이 평가해 방위상으로 다시 기용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연말 레이더 갈등 문제와 최근 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 갈등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고노 방위상이 기존의 강경 자세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역사 문제를 다루게 될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아베 총리의 복심으로 불립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일제 강점기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아베 총리의 의지에 따라 역사 교과서에서 불리한 역사 지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주도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다른 부처 각료로 재기용되지는 않고 자민당 안에서 아베 총리의 숙원인 개헌을 밀어붙이기 위한 임무를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자리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중의원은 여권이 개헌 발의가 가능한 2/3 의석을 확보했지만, 참의원은 4석 정도 부족해 개헌 발의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11355360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