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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박하지만 절실한...' 병원 사람들의 추석 보내기 / YTN

2019-09-11 6 Dailymotion

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의 평범한 모습이 특별함으로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박하지만 절실한 바람을 가진 병원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식사 왔습니다." <br /> <br />갈비찜에 송편까지. <br /> <br />환자식을 추석 상으로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민 별초롱 / 경희대병원 임상영양사 : 항암 치료 중 입맛 떨어지는 경우 더 드시기 좋은 식사로 제공해 드리고 있고.] <br /> <br />하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그것만으로도 힘이 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항암 주사를 맞으며 혼자 보내게 된 추석. <br /> <br />오늘따라 엄마가 더 보고 싶습니다. <br /> <br />[입원 환자 : 걱정 끼쳐 죄송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올해도 가족 대신 환자들과 추석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27년 동안 명절이라고 더 쉬길 바란 적도, 아쉬워한 적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나는 간호사, 환자는 내 또 다른 가족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손미정 / 경희대병원 주임간호사 : 간호사라면 당연히 아픈 분 위해 간호해드려야 해 공휴일이나 연휴라 쉬어야 한다는 생각 안 했고 기간 동안 잘 치료받고 가시길 바랄 뿐이고….] <br /> <br />기다려온 퇴원이 코앞입니다. <br /> <br />아픈 뒤끝이라 올해는 조상님께 차례상도 못 올리게 돼 죄송한데, 요 며칠 알 수 없는 설렘과 기대로 가슴이 몽글몽글해집니다. <br /> <br />[입원 환자 : 걱정 말고 살아가자 하면서, 하던 일 있으니 하면서 살아 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달력 속 오늘은 어제의 다음 날. <br /> <br />보이는 곳에서,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상이 반복됩니다. <br /> <br />[이상임 /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영양팀장 : 입원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출근해 근무하고 특식 제공하는 것에 보람 느끼고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그런 똑같은 일상에도 추석의 특별함이 스며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소박하지만 간절한 병원 사람들의 소망이 이번 추석에 꼭 이뤄지길 함께 기원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20016185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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