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에서 '송환법' 반대 시위가 명절 연휴도 잊고 계속돼 친중국과 반중국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요일에는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카오룽 반도의 한 쇼핑몰. <br /> <br />반으로 갈라선 시위대가 서로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오성홍기를 흔드는 쪽은 친중국 시위대 <br /> <br />[친중국 집회자 : 홍콩은 중국의 것, 홍콩은 중국의 것!] <br /> <br />이에 질세라 반중국 시위대도 맞불 집회를 연 겁니다. <br /> <br />대립이 격해지며 몸싸움이 벌어지고, 쇼핑몰은 이내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나서 일부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, 중추절인 전날에도 친중, 반중 집회가 동시에 열려 긴장이 고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인 인도법, 송환법 철회 관련 시위가 명절 연휴도 잊고 계속된 겁니다. <br /> <br />15주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정부는 송환법 철회를 선언했지만 행정장관 직선제 등 민주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캐디 챠 / 반 중국 시위대 : 홍콩의 자유는 중국 정부에 의해 붕괴됐습니다. 홍콩 정부가 (행정장관 직선제 등) 우리의 5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홍콩 민주화 시위 지도자인 조슈아 웡이 독일에 이어 미국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컬럼비아 대학 연설에서 홍콩 인권 문제를 미중 협상 의제에 올릴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슈아 웡 /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: 홍콩 문제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한편 연휴 마지막 날 역대 최대 규모시위가 예정돼 홍콩 사태는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1423403679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