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는 바로 '빅데이터'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금융권에서 빅데이터를 사업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데요, <br /> <br />여전히 규제의 벽에 가로막혀 성장이 느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신용카드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입니다. <br /> <br />이 앱을 설치하면 인공지능이 소비자에게 할인 같은 맞춤형 혜택은 물론, 영업시간과 위치 등 정보도 제공합니다. <br /> <br />[천석진 / 신한카드 빅테이터 셀장 :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고 내년, 내후년까지 고객의 라이프 플랫폼, 자산관리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건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는, 다름 아닌 '빅데이터' 기술의 발전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게 중요한데,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'알파고'나 각종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맞춰 정부 역시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은 이미 개인정보를 핀테크 업체에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고, 내년 예산안에도 데이터와 인공지능, 5G 네트워크에 1조 7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달 29일) :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인 데이터와 네트워크, AI(인공지능) 분야 인프라 확충에 1조 7천억 원을 지원해 혁신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'데이터 경제 3법'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개인정보 규제가 발목을 잡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권에서 개정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, 시민단체 반대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성준 /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: 너무나 안타까운 거죠. 아예 데이터가 없다면 규제가 있으나 없으나 상관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(빅데이터 산업의) 기회가 많은데 전부 규제로 막혀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.] <br /> <br />미래 먹을거리의 하나로 꼽히는 빅데이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규제를 개선하려는 정책적인 문턱 낮추기와 추진력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91604561330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