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의 3차 공판에서는 검찰이 증인을 통해 고 씨의 계획적 범행 증거를 들이대며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지법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는 압수물에서 피해자의 혈흔을 확인하고 졸피뎀을 검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 감정관 2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피고인의 차량에서 나온 붉은색 무릎담요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이 검출됐고, 해당 혈흔이 피해자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공판에서 고유정 측은 졸피뎀이 검출된 혈흔이 피해자 것인지, 피고인의 것인지 확인이 안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의 변호인은 오늘 법정에서 졸피뎀이 피고인의 혈흔에서 나왔을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했으나 증인들은 그 가능성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는 증인심문이 이뤄지기 전 모두진술을 하겠다고 말했고 재판부가 거부 입장을 보이자 진술 기회를 달라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을 가득 채운 방청객 중 일부는 고 씨에 대해 욕설을 하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측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 "고유정 측은 계속해서 졸피뎀이 누구의 혈흔에서 나온 것인지 증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오늘 재판으로 고 씨 측의 주장이 명백히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30일 열립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161911497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