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8K TV' 조금 생소한 용어죠. <br> <br>쉽게 말해 현존하는 기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 화질의 TV입니다. <br> <br>이 '8K TV'를 두고 삼성과 LG가 격렬하게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김기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포문은 LG전자가 열었습니다. <br> <br>LG전자는 오늘 오전 8K TV 기술설명회를 열고, 삼성전자의 8K TV는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남호준 / LG전자 전무] <br>"경쟁사의 QLED 8K TV가 실상은 국제계측위원회가 정한 규격에 한참 못 미칩니다. 최고 해상도라고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게 될 것입니다" <br> <br>LG전자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, 삼성의 최신 8K TV와 이보다 한 등급 아래인 LG의 4K TV를 나란히 비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LG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이파(IFA)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일체 대응하지 않던 삼성이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. <br> <br>삼성전자는 LG전자가 제시한 특정 기준만으로는 8K TV를 정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용석우 / 삼성전자 상무] <br>"화질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컬러라든가 시그널 프로세스 능력, 휘도 등 여러가지 요소에 의한 종합적인 산출물이다" <br> <br>삼성전자는 비교 시연을 통해 LG전자의 8K 올레드 TV 선명도가 떨어지고 8K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고 반격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실 잘 무슨 뜻인지 철자가 구분이 안되죠." <br> <br>[현장음] <br>"(LG TV가) 8K 콘텐츠를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두 회사의 충돌은 앞으로 8K TV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경찰은 배터리 영업비밀 유출 혐의를 놓고 LG화학과 국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> <br>양사의 배터리 분쟁이 시작된 이후 강제수사가 이뤄진 건 처음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기용 입니다. <br><br>kk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일 <br>영상편집 : 김태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