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경로 가운데 하나로 야생 멧돼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, 연천과 인근 지역에서 멧돼지 총기 포획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경로는 돼지가 감염된 잔반 사료를 먹거나, 농장 관계자가 발병국가를 방문하거나,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등 크게 3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파주와 연천 농장의 경우 잔반 사육과 발병 국가 방문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이에 따라 파주, 연천, 동두천 등 7개 시군에 멧돼지 총기 포획을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을 쏘면 멧돼지의 이동이 많아져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 지역에서도 멧돼지 이동을 증가시키지 않는 포획틀 등을 이용한 포획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그러면서도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주 농가는 단절된 평야 지대로 멧돼지 서식 가능성이 작고, 임진강 하구 한강 합류지점과도 10km 이상 떨어져 있어 북한 멧돼지가 한강을 거슬러 유입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연천 농가 역시 농장 축사 구조의 특성상 야생 멧돼지가 사육 멧돼지와 직접 접촉해 전파했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환경부 관계자 : 멧돼지와 사육돼지 사이에 전파가 이뤄지려면 직접적인 접촉이 있어야 하는데 농가에 울타리도 있고 창도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런 접촉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은 러시아 방목농가에서 발생한 2건 외에는 전 세계에서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하지만 만에 하나 가능성에 대비해 총기 포획 금지와 함께 야생 멧돼지 폐사체 발생 여부 확인과 검사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81735197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