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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국민 생선' 고등어 딜레마...자원 회복 나섰더니 '도산 위기' / YTN

2019-09-18 558 Dailymotion

고등어를 주로 잡는 대형 선망 업계가 수산 자원 회복을 위해 휴어기에 들어갔다는 소식, 지난 4월에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석 달 만에 조업에 다시 나서보니 고등어 씨알이 굵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안타깝게도 조업을 멈춘 사이 수입산이 시장을 차지하면서 국내산 고등어 업계가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석을 앞둔 항구에서 고등어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고등어를 주로 잡는 대형선망업계가 석 달 동안 조업을 멈춘 덕분에, 지난달부터는 씨알이 굵은 고등어가 잡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산 자원 회복을 반길만한 상황이지만, 오히려 업계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산이 대부분인 수입 고등어가 국내산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식탁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일도 / 대형선망수협 지도과장 : 현재 큰 개체의 고등어가 많이 잡히다 보니까 자원이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, 이 기간(휴어기)에 집중적으로 수입산 고등어가 들어와서 어가가 대폭 하락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입 고등어의 국내 점유율은 지난 2008년 3% 수준이었지만,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10년 만에 30%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입산이 시장에 풀리면서 국내산 고등어 가격은 지난해 처음으로 kg당 천 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입 고등어 공세가 계속되면서 일부 국내 선사들은 도산 위기에 빠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조업을 멈춘 사이 자금 사정이 나빠져 인건비를 대기에도 벅찬 상황에 놓인 겁니다. <br /> <br />조업을 쉬지 않고 계속하면 어획량은 늘지만, 고등어 씨알이 갈수록 작아지고, 회복을 위해 조업을 멈추면 수입산이 그 자리를 차지해버리는 악순환에 빠진 고등어 업계. <br /> <br />국민 생선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어민들은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190224312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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