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 구축을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어난 '최고의 일'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유화적 손짓을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협상에서 북한이 원하는 '새로운 방법'을 들고나올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눈엣가시로 여겨 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그런 뒤에는 볼턴 전 보좌관의 '선 핵 포기, 후 보상'을 뜻하는 이른바 '리비아 모델' 언급을 비난하며 북한이 주장해 온 '새로운 방법'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볼턴은 과거에 해 온 정책이 얼마나 나쁜지 되돌아봐야 합니다. 아마 '새로운 방법'은 매우 좋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에는 적어도 3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의 좋은 관계라는 발언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대선을 앞두고, 전임 정권과의 차별화를 통해 외교적 성과를 내세우려는 계산이란 평가도 있지만, <br /> <br />'유연한 입장'을 언급하기도 했던 미국이 북한이 꾸준히 주장해 온 '단계적 비핵화'로 돌아설 여지를 보여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열수 /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: 제가 볼 때는 단계별 비핵화 쪽으로 방향이 어느 정도 틀어진…. 그러면서 새로운 방법을 얘기하지 않았나, 라고 보고요.] <br /> <br />물론 미국이 비핵화 정의를 비롯한 전체 로드맵을 포괄적으로 합의하고 단계적으로 이행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확고한 만큼, 실제 협상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실무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'새로운 방법'을 언급하면서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기존 입장만 고수하기보다는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: 실무적으로 물밑에서 저는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그 작업의 결과들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바꿔야 된다는 최고 지도자들의 결단이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.] <br /> <br />하노이 결렬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재개를 앞둔 북·미 비핵화 실무협상은 유엔총회가 끝난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11625251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