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중동의 긴장 해소를 위한 평화 구상을 유엔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란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회동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이후 중동의 긴장이 한껏 고조된 가운데 배후로 의심받는 이란이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·이라크 전쟁 기념일을 맞아 열린 군 열병식에서 이른바 호르무즈 평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"페르시아만과 오만해,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협력해 안보를 보장하는 평화 구상"이라며 "이번 유엔총회에서 제안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미국과 동맹국들을 비난하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산 로하니 / 이란 대통령 : 이란은 방어와 저항의 나라입니다. 우리는 타국의 국경을 넘지 않으며, 타국의 침략을 좌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란의 구상은 사우디 추가 파병을 결정하고 '호르무즈 호위 연합'이라는 군사동맹을 결성하려는 미국에 대응하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은 열병식에서 중.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신형 장사정포 등 다양한 무기를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호르무즈 해협과 가깝고 이란 해군기지가 있는 반다르아바스에서도 잠수함과 군함, 쾌속정, 전투기를 총동원한 행사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로하니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"만날 의향이 없다"면서도 "나는 매우 유연하다"며 여지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이란의 팽팽한 갈등은 유엔총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30453348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