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김포 요양원 화재는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길은 비교적 빨리 잡혔지만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고, 상대적으로 고층에서 대피하느라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은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병원 안으로 연기를 뿜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스프링클러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권용한 / 김포소방서장 : 저희가 확인해본바 스프링클러는 작동을 안 했습니다. 다만 비상 경보벨은 울렸고….] <br /> <br />스프링클러 고장이 불을 키웠다면 복잡한 병원 구조는 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보일러실 바로 옆으로 병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연기가 금세 병실에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창문이 없는 일부 병실은 연기가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요양병원 관계자 : 중환자실은 중간에 있어서, 거긴 창문도 없어서 심했어요. 전기도 안 들어오니까 암흑이에요.] <br /> <br />고층빌딩은 아니지만, 상대적으로 높은 층에 있는 병원 입지는 대피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이 대피로로 사용했던 통로입니다. 이곳을 이용해 고령의 환자들을 일일이 대피시키다 보니, 대부분 장시간 연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밀양 요양원 화재로 서른 명이 넘게 숨졌지만, 아직도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42106520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