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강화군에서 국내 9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농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강화군에서만 나흘 사이 확진 농장 5곳이 나왔는데, 정부는 강화군에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종균 기자!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천 강화군에 집중되고 있는데, 오늘 나온 확진 판정 농장도 강화군에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한 인천 강화군 하점면 농장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,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농장은 돼지 2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, 돼지 한 마리가 폐사하고 두 마리는 코에 출혈 증세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, 발병 농장은 9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화군에서는 나흘 사이 5건이나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확인된 강화군 하점면은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송해면과 삼산면 농장에서 7~8km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조밀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화군은 돼지 3만8천여 마리를 사육해 인천시 전체의 30%를 차지하는데 지금까지 1/3가량의 돼지를 살처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"강화군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"고 말해 후속 대책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일단 강화도와 김포 사이 도로 2곳에서 출입 차량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중점관리 지역인 경기, 인천, 강원 등 경기 북부권역에서만 발생하고 있지만 엄중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게 없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내일 정오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풀리더라도 경기 북부의 축산 관계 차량이 다른 권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일시이동중지 해제 전까지는 일제 소독을 끝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종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271203258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