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는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뜻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론이 모였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검찰개혁과 관련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검찰청 앞에서 이 정도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이례적인데, 청와대는 어떤 반응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도 검찰도 이 같은 국민의 열망을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관계자는 특히 문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검찰은 개혁의 주체라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관행을 포함해 검찰권을 행사하는 방식이 검찰 스스로 민주적 통제에 따라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이 확인된 것이라며, 대통령으로서도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금요일 검찰 수사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발표된 뒤 검찰이 밝힌 반응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내심 불쾌하다는 기색을 보이고 있는데요, 검찰의 진정한 개혁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집회로 검찰개혁에 관한 국민의 여론이 확인됐다는 판단에 따라 개혁 조치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물론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나 수사권 조정 제도적인 개혁은 국회의 입법 절차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국회 입법만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, 대통령의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개혁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91158376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