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론이 모였다는 판단에 따라 검찰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청와대도 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표현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도 검찰도, 검찰개혁이라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검찰의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뜻이 확인된 것이라며, 대통령도 이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과 관련해 청와대가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검찰은 개혁의 주체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관행을 포함한 검찰권 행사 방식에 대해 검찰 스스로 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국 장관 관련 수사의 진행 양상을 볼 때, 검찰의 개혁 의지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게 청와대 내부 기류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(7월 25일 윤석열 임명식) : 조직의 논리보다는 국민들의 눈높이,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물론 검찰개혁의 뼈대를 이루는 주요 조치는 청와대나 정부가 단독으로 실행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를 포함해 검·경 수사권 조정 같은 중요한 개혁 과제는 국회 입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국회 입법만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에, 대통령의 권한으로 실행 가능한 개혁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91754596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