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당시,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조사는 불이 난 선박의 열기가 식지 않아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원과 해경 구조대원이 선실을 돌며 선원들을 찾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대피하지 못한 선원들이 있는지, <br /> <br />문을 두드리고, 소리도 지르고, <br /> <br />"헬로우..." <br /> <br />열쇠로 닫힌 방도 열어봅니다. <br /> <br />연쇄 폭발을 막기 위해 다른 배와 결박한 밧줄을 끊고. <br /> <br />불을 끄기 위해 배에 달린 소방 호스를 작동시킵니다. <br /> <br />배에 실린 석유화학제품의 폭발 위험이 큰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철수 경장 울산해양경찰서 : 이 배가 잘못되어서 2차 폭발이 일어난다면 정말 물론 나도 위험하겠지만, 많은 사람이 다친다는 생각이 들어서, 저도 무서웠는데….] <br /> <br />바다에는 화학물질을 잠재우기 위해 사용된 소화약 제가 구름처럼 뿌려져 있고, <br /> <br />치솟는 시커먼 연기가 당시 위험한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화재 선박은 열기가 식지 않고, 2만7천t의 석유화학제품이 실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해경과 소방본부는 선내로 진입할 수 없는 사정이라 현장검증과 사고원인 수사를 미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다친 선원은 11명이었고, 구조 활동 중에 다친 소방대원은 2명, 해양경찰관은 5명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9301704169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