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공기관의 이른바 '고용세습'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곳이 서울교통공사인데요. <br /> <br />감사원이 이 회사를 조사해 봤더니 지난해 비정규직 등에서 정규 일반직으로 전환한 사람 가운데 15%가, 자녀와 형제 등 재직자의 4촌 이내 친인척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5월, 한 젊은이의 꿈을 앗아간 사고가 나자, 서울시는 위탁업체 직원 직접 채용을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사고 이전에도 '직접 채용' 소문은 있었고 그때 이미 부당 청탁 등으로 업체에 들어간 임직원 친인척 15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접 채용을 거쳐, 지난해 일반직이 됐다는 게 감사원 감사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이 정규직 전환자가 많은 인천공항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을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랬더니 정규직이 된 10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재직자 4촌 이내 친인척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일반직이 된 천285명 가운데 192명이 재직자 친인척이었고, 자회사 재직자 등을 포함하면 10명 가운데 두 명 정도가 친인척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은정/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: 이번 정부 임기 내내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.] <br /> <br />감사원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 등 관련자 72명을 조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가운데 29명의 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서울시는 채용에 위법성은 없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김태호 / 서울교통공사 사장 : 그 사람들이 협력업체에 들어가 있었고 친인척 관계에 있었지만, 사전에 알고서 일반직이 되기 위해 협력업체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….] <br /> <br />또, 노동 현실을 모르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 재심의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10108264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