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서만 11번째인데요. <br /> <br />군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을 확인하면서, 북한의 추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오늘 아침에 발사체 발사를 재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발사 시각과 고도·비행 거리, 발사체 종류, 또 몇 발을 발사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여부를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이번에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3주 만이고, 올해 들어 모두 11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최근 발사였던 지난달 10일에는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고, 사거리는 330여km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때 자신들이 새로 개발한 신형 초대형 방사포를 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보 당국이 구체적인 제원을 더 분석해봐야겠습니다만, 이번 발사체는 북한 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나, '초대형 신형 방사포'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달 10일 발사했던 초대형 방사포 두 발 가운데 하나가 시험 발사에 실패한 정황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은 당시 신형 방사포의 정확도와 정밀유도기능이 최종 검증됐다고 주장했지만, 실제로는 한 발이 목표 지점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오늘 그 발사체를 다시 시험 발사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발사체를 쏜 시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문을 통해, 모레 북미가 예비 소집을 한 뒤, 5일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를 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서, 북한이 비핵화 협상 재개를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,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편으론 어제 국군의 날 우리 군이 전략무기인 F-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최신 무기를 선보인 것을 두고 맞대응 차원에서 발사체를 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사체 관련해 추가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20904049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