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8호 태풍 '미탁' 영향으로 경북 지역에서만 6명이 숨지고, 주택 800여 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동해로 빠져나간지 꼬박 하루가 지났지만 복구 작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뒤로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,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다리는 마을과 국도를 연결하는 작은 다리인데요. <br /> <br />보이는 것처럼 가운데가 완전히 부러져서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 가장자리에 남은 부분도 굵은 나무 기둥과 잡초들이 흘러온 물과 함께 걸려서 '다리'라고 이름 붙이기도 어려울 정도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을 조금 돌려서 마을 쪽을 한 번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집안에 있어야 할 냉장고와 장롱 같은 가구들이 모두 마당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 안까지 토사가 들어차서 모두 쓸 수 없게 돼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에만 군인 100여 명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제가 이곳 울진까지 오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안 남북을 잇는 7번 국도를 타고 이곳으로 왔는데요. <br /> <br />산에서 빗물과 함께 흘러내린 토사로 도로가 막힌 곳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복구 작업을 마쳤지만, 일부는 지금도 중장비로 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과 영덕,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은 복구 작업에 말 그대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공무원 천 600여 명과 군인 600여 명 등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울진에서만 50여 곳에서 복구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실종자 수색도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울진과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실종자 2명이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틀차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,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은 적어도 주말까지는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41208147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