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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미 실무협상 결렬...김명길 "미국 빈손으로 와" / YTN

2019-10-05 3,241 Dailymotion

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미 실무협상이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김형근 기자! <br /> <br />협상이 결렬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북한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 좀 넘어서 협상장을 나와 북한 대사관으로 이동해 성명을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북미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사는 미국 측이 빈손으로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게만 일방적으로 핵포기를 요구하고 북한 측에서 요구한 계산법은 하나도 안 들고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유연한 접근, 새로운 방법 운운하며 기대를 부풀게 했으나 전혀 새로운 게 없어 매우 불쾌하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 측은 이번 협상에서 교착상태를 깨고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, 북부 핵실험장의 폐기, 미군 유골 송환 같은 선제 비핵화 조치와 신뢰 구축 조치에, 미국이 성의있게 화답하면 다음 단계의 비핵화 조치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사는 또 북미 실무협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시간을 가지며 숙고할 것을 미국 측에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중지를 유지할지 여부는 미국 측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미 대표단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대표단은 정오 무렵 협상장을 한 차례 떠났다가 오후 2시 20분쯤 다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에 협상장을 나와 북한 대사관으로 가서 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아마도 북측이 기대했던 것과 다른 카드를 미국 측이 내밀어 이를 북한 정부에 알리고 새로운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기대를 가지게 했던 이번 실무협상의 결렬로 올해 안 북미 정상회담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060300147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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