취업난 등의 영향으로 한때 쏠림 현상이 심했던 이과 수험생의 수가 최근 들어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과행을 선택했다가 수학, 과학탐구 과목에 부담을 크게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음 달 14일 수능 시험에서 이과생이 치를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선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학 가형은 1%p 낮은 수치지만 2017학년도를 기점으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는 점은 특이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 탐구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수능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극심한 취업난으로 인문계열을 기피하고 이과 쏠림이 심했던 2010년 초중반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 변화는 수학과 과학 탐구 과목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: 우선 수학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고,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어떤 강도 높은 수학 자체에 대한 평가 없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수학에 대한 큰 부담이 발생해 이과 선택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적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분위기에 편승해 이과를 선택했다가 성적이 나오지 않자 문과로 선회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이과생은 줄고 있지만, 이른바 서울 '교육 특구'의 이과 선호는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전체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가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양천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녀학생을 구분하면 남학생은 강북구, 강남구 용산구 순이었고, 여학생은 서대문구와 강남구, 서초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62236050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