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검찰 개혁을 강조한 데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 직접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휴일인 내일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 진영의 도심 집회에 이어 주말에는 검찰 개혁 촉구 촛불집회가 다시 예고되면서 정치권도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광장에서 확인된 국민의 뜻은 검찰 개혁이다.' <br />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찬반 집회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평가에 이어 법무부도 나서 개혁안을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의 사명은 무소불위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돌려놓는 일이라며 망설임 없이 직진하라고 조국 장관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압수수색 남발, 먼지 털기 별건 수사, 그리고 정치적 내통이라는 우리 국민의 직면한 관심사가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의 굴절된 상황 인식에 실망과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지적하고, 수많은 범죄 혐의가 있는 조 장관이 권한을 행사해 검찰 수사 방해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대통령이 끝 모를 오기와 집착으로 국론 분열과 깊은 대립의 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. 국론 분열이 아니라는 말, 상식과 양심의 분열입니다. 유체이탈식 화법입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을 싸움만 붙이고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국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이번 주말 당 차원으로 열기로 했던 서울 광화문 집회를 취소하고 보수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개별적으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주말 저녁 또다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서초동 촛불집회도 예고되면서 여야 모두 광장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82150492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