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개월을 넘긴 홍콩 시위로 체포된 시민이 약 2천400명에 이르고, 이 가운데 3분의 1은 미성년자입니다. <br /> <br />홍콩에서 경찰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인기가 높았는데, 이 앱이 삭제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월 초부터 최근까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홍콩 시민은 2천400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이 중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750명으로 거의 3분의 1에 이르고, 16세 이하도 10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가 격화되면서 대학생은 물론 많은 중·고등학생이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고교생 한 명과 중학생 한 명이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실탄에 맞는 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애플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삭제 결정이 논란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플은 회사 방침과 홍콩 법에 위반된다며 이 앱을 아이폰에서 삭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'홍콩 맵 라이브'라는 이 앱은 시위대가 올린 정보를 취합해 경찰의 위치와 인원수, 최루탄 사용 여부 등을 알려줍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 <br /> <br />[캐니 응 / 홍콩 시민 : 요즘 홍콩 시민 대부분이 경찰을 두려워합니다. 저도 가급적 경찰과 만나지 않는 길을 찾으려 합니다.] <br /> <br />[애코 웡 / 회사원 : 만약 경찰 있는 곳을 안다면 뭐하려고 경찰을 기습하겠습니까? (앱 삭제는) 이해가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의 법과 정서를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겅 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(외국 기업은) 중국의 법률과 법규를 준수하고 중국인의 민족 감정을 존중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홍콩 시위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오는 16일 의회 시정연설에서 제시할 종합 대책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10743030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