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리아 북동부 지역 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세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민간인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비난이 고조되면서 유럽국가들이 잇따라 터키에 대한 무기수출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세 나흘째. <br /> <br />시리아 북동부 국경 도시인 '라스 알-아인' 마을에 대한 맹렬한 포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염과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포격의 강도를 짐작케 합니다. <br /> <br />뒤이어 마을로 진입한 터키군은 파죽지세로 중심부를 장악했습니다 <br /> <br />터키군의 공세 속에 쿠르드족의 피란 행렬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19만 명 넘게 삶의 터전을 버리고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민간인 사망자가 30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시리아 쿠르드족 피란민 : 라스 알-아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십시요.세계가 우리를 외면했습니다. 어제부터 먹을게 없어 굶주리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시리아 쿠르드족 피란민 : 우리는 초강대국들을 도왔지만 그들은 우리를 버렸습니다. 세계 각국이 우리를 위해 뭔가 해주기를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비난에도 터키군은 시리아 국경 넘어 30KM 지점까지 진격을 멈추지 않을 태세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국가들은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EU는 오는 17~18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터키에 대한 제재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아랍연맹은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유엔 안보리가 터키군의 군사작전을 중단할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308120483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