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한미군사훈련은 자신들에 대한 적대 행위이자 남북미 간 합의 위반이라며 지난 5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미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외교가에서는 북한과 미국이 조만간 실무협상을 재개해 이르면 다음 달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이번엔 한미 해병대 훈련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미국 해병대 사령관이, 한미 해병대 훈련을 계속해왔다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, 북남·조미 간 합의에 대한 위반이자, 대세에 역행하는 무모한 적대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우리 측의 미국산 무기 도입을 비난하며, 미국이 한반도를 이익 실현을 위한 대결장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스웨덴에서의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북한은 한미훈련 중단 촉구와 함께 ICBM 실험 재개 위협까지 하며, '벼랑 끝 전술'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길 / 북한 실무협상 수석대표 : 우리의 핵실험과 ICBM 발사 중지가 계속 유지 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되살리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입장에 달려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북미 간 기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,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르면 다음 달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정 부의장은 스웨덴이 북미 양국에 2주 안에 다시 만나라고 제안한 점을 언급하며, 북한도 수주 내 협상 재개를 물밑 조율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실무협상이 열리면 북미가 바로 정상회담 날짜를 잡고 이르면 다음 달 북미 정상이 만날 수도 있다고 점쳤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초 대선 정국 시작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, 내년에 '경제발전 5개년 계획'의 성과를 내놔야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이해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가 입장 차를 좁히긴 쉽지 않을 거라는 신중론도 만만찮습니다. <br /> <br />[봉영식 / 연세대 통일연구원 통일연구위원 : 북한도 미국도 서로의 입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결국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거든요. 실무협상에서 어떤 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올해 연말 전에 3차 정상회담을 열 확률도 높지 않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셈법 속에서 북미가 조만간 협상장에서 재회할 거란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, 비핵화 해법을 두고 북미가 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31814517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