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에 예정된 외국어고와 국제고 재지정 평가 때 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자사고들이 점수미달로 무더기 탈락한 데 이어 외국어고와 국제고들이 대거 탈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가 지난해 12월 전국 시도교육청에 제시한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수는 70점입니다. <br /> <br />60점에서 갑자기 10점을 올리면서 자사고들이 집단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관 신부 / 동성고 교장 (4월 1일) : 저도 지표를 받아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. 저희는 자사고 원래 취지대로 했는데도 이 지표는 그런 자사고 목적대로 수행하는 것을 평가하는 지표가 아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 강화로 평가 대상 24곳 중 10곳이 최종 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백범 / 교육부 차관 (7월 26일) : (경기 안산동산고는) 평가기준점 70점에 7.94점 미달한 62.06점을 취득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내년에는 자사고 12곳과 함께 외국어고 30곳, 국제고 6곳이 재지정 평가를 받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현재 시도교육청 협의회와 함께 재지정 평가 표준안을 마련 중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기준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상향 조정된 자사고와 같이 기준점수를 맞추자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기준점수가 높아지면 올해 자사고 평가처럼 점수 미달로 탈락하는 외국어고나 국제고가 속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 탈락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'사회통합전형' 평가지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어고는 2013년부터 저소득층 자녀 등을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으로 전체 신입생 정원의 20% 이상을 뽑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상당수 외고는 사회통합전형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재지정 평가 표준안을 이르면 다음 달, 늦어도 12월 초에 확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교육부는 올해 안에 자사고·특목고의 일괄 폐지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해 이들 학교 현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[chong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40020482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