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장관의 사퇴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중도층 이탈로 여당 지지율도 급락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스스로 책임을 느껴 사퇴를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는데, 그동안 상황 관리에 실패한 부분에 대한 청와대 내부 책임론도 부각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전 장관의 사퇴 발표에 임박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기정 / 청와대 정무수석 : (청와대 뜻인가, 아니면 조국 장관님 본인의 뜻인가요?) 장관님의 결심이었어요. 조국 장관께서는 계속 촛불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셨어요.] <br /> <br />조 전 장관 스스로 전격적인 사퇴를 결심했다는 청와대 설명과 달리 여권 핵심에서는 이달 안에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리얼미터 지난주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긍정 평가 41.4%, 부정 평가 56.1%로 취임 후 가장 나빴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 평가가 14.7%포인트나 높은 것 역시 취임 이래 최대 폭입니다. <br /> <br />중도층이 크게 이탈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35.3%로 자유한국당 지지율과 0.9%포인트 차이, 정부 출범 이래 가장 근소하게 좁혀진 것도 청와대와 여권 내부에서 심각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은 하루 전 고위 당정청 회의가 끝나고 사의를 표명했고, 청와대를 방문해서 문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장관 지명 직후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논란이 사퇴로 귀결되면서 청와대도 향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격적인 사퇴 직후라 내부적인 입장이 정리되지는 않았지만, 그동안 상황관리에 실패했다는 측면에서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야당이 문 대통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어떻게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정 동력을 살려 나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42151158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