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온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증인 선서는 물론 의원들의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면서 국감이 파행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 전 처장은 손혜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서훈 논란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맞섰는데, <br /> <br />야당 의원들은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준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국정감사장에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손혜원 의원 아버지의 서훈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증인 채택이 무색하게 이례적으로 증인 선서부터 거부에 나서자 국정감사장은 술렁였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의 고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으로 선서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피우진 / 前 국가보훈처장 :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은 증인이 형사소추 또는 공소제기를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증언 뿐 아니라 선서까지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, <br /> <br />[김종석 / 자유한국당 의원 : 피우진 증인을 증인으로 신청한 의원으로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.] <br /> <br />[유의동 / 바른미래당 의원 : 회피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대동하고 일국의 국무위원으로서 품위를 땅바닥에 실추시킨 피우진 전 처장에 대해서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면서….]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은 선례가 있다며 충분히 납득이 된다고 맞서면서 국정감사는 한때 파행을 겪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해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3조에 보면 거부를 할 수 있는 사유가 있고 저는 그것이 피우진 전 처장, 증인에 대해서 정확히 해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여당 소속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유감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민병두 / 국회 정무위원장·더불어민주당 의원 : 위원회를 대표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, 이런 일이 국회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서 나쁜 전례가 될까 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입니다.] <br /> <br />피 전 처장은 지난 4월에도 같은 건으로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에도 손 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맞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정무위 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82215414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