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며 이준석 최고위원의 당직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리자 비당권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잠시 주춤하던 내분이 재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 향후 정치적 진로를 놓고 내부적으로 이견이 적지 않아 지지부진한 혼돈 상황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내린 조치는 최고위원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 직위 해제. <br /> <br />당 행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며 지지자들이 윤리위에 제소한 지 넉 달 만에 내려진 조치로, 제명과 당원권 정지 다음의 중징계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손학규 대표를 비판한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직무 정지 6개월 징계와 지상욱 의원에 대한 검찰 고소에 이어 당직 박탈 결정이 나오자,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인사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비당권파 모임이 주말 비공개로 만나 신당 창당 등 향후 진로를 논의한 데 이어, 옛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조만간 만나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하면서 분주한 움직임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만날 수 있다는 유승민 의원의 발언에 국정감사 기간 잠시 주춤했던 내분이 재현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바른미래당 '비상행동' 대표 (지난 16일) : 낡은 것 다 허물고 새집 짓자는 제 제안에 대해서 좀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만나자면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임재훈 /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(지난 18일) : 한국당과의 통합 연대라는 플랜 A와 바른미래당 잔류 및 당의 회복을 위한 큰 걸음에 동참하고자 하는 플랜 B를 선택해주시되….] <br /> <br />분당 임박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, 비당권파에서도 신당 창당을 두고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가 다른 소리를 내고 있고, <br /> <br />주승용, 문병호 최고위원도 손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여전히 당무와 거리를 두면서 최고위원회조차 장악하지 못한 당권파 역시 내부 사정이 복잡합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는 총선을 못 치른다는 데에는 당 내부 거의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지만,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중심 제3지대론, 호남 세력 연합론, 개혁보수 독자생존론과 한국당과의 통합론 등 백가쟁명식 논쟁만 오가고 혼란을 수습할 리더십은 눈에 띄지 않는 답답한 모습만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91757182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