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내일 가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보겠습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영장이 신청된 학생들 지금 어디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학생 9명은 현재 남대문 경찰서와 종암경찰서 유치장에 구금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학생들에게 공동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는데요. <br /> <br />불법행위 전력과 범행 가담 정도, 공무집행 방해 등을 고려해 학생 9명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 실질 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미 대사관에 들어갔던 나머지 학생 10명은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사다리를 타고 미 대사관저에 침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고,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1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건 이후 경찰이 미 대사관저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당시 미 대사관저 정문 앞과 초소에 순찰인력까지 모두 3명이 배치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기습 침입을 막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즉각 미 대사관저 경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의경 2개 소대에서 경찰관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 대사관 측과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, 사다리나 밧줄을 이용한 침입을 차단하는 방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된 학생들을 석방하라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등은 어제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,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행태를 규탄하는 학생들의 의로운 행동은 처벌인 아닌, 격려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생진보연대는 오늘도 오전 11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010045524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