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으로 검찰에 다시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혐의를 보강한 뒤 조 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전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목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를 타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다시 검찰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 상태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조국 前 장관 동생 : (건강 상태는 어떤지 말씀 부탁드립니다) …. (허위로 넘어졌다는 의혹도 나오는데요) ….] <br /> <br />조 장관 일가가 운영해 온 '웅동학원'에서 사무국장을 맡았던 조 씨는 최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채용비리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교사 채용을 대가로 억대 돈을 받고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전달책으로 알려진 후배가 먼저 접근해 이루어진 일이며 본인 외에 다른 가족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사대금을 달라며 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100억 대 채권을 확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모 씨 / 조국 前 장관 동생 : (위장소송 관련) 이야기는 법적인 문제로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제가 말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조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, 법원은 일부 혐의 관련 다툼의 소지가 있다는 점과 건강 문제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씨는 영장 기각 이후 목뼈 부위 신경 성형술을 받았고,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영장실질심사 등 절차를 밟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혐의를 보강해 조 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 씨 외에 또 다른 웅동학원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지만, 모친인 웅동학원 이사장의 소환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12125283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