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513조 원에 이르는 내년도 예산안과 집권 4년 차의 국정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와 달리 남북관계가 막히고 경제 상황도 쉽지 않은 가운데, 경제 활력 살리기와 공정사회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국회 시정연설은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로 요약됩니다. <br /> <br />화해 분위기로 급물살을 탄 남북관계와 비교적 탄탄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실현을 자신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지난해 시정연설) :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정부와 국회,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성과였던 남북관계는 뒷걸음질 쳤고, 미중 무역 갈등, 일본의 수출 규제로 대외 경제 여건도 엄중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으로 사회 갈등도 심각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네 번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집권 4년 차 경제활력 살리기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확장적 재정운용, 적극적인 재정 지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도 예산안과 규제혁신 등 경제 활성화 입법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17일 경제장관회의) :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,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.] <br /> <br />조국 전 장관 논란을 계기로 떠오른 '공정함'에 대한 요구에 대통령이 직접 응답하면서, 동시에 국회에도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외교·안보 사안도 언급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남북관계도 진전이 없지만,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우리가 당사자라는 자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이날 마침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일본을 방문하는 만큼, 한일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 의지를 밝힐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국정과제 추진을 위해선 국회의 협조와 함께 국민적 지지도 필수적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공정사회에 대한 약속과 국민통합에 대한 호소도 문 대통령의 네 번째 시정연설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12210385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