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방문 이틀째 이낙연 총리는 종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양국 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를 동포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20여 년 전 도쿄 특파원 시절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이 총리는 방명록에 '늘 고맙다'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뜻깊은 동포들과의 만남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무거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악의 한일 관계를 피부로 느끼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여건이 / 민단 단장 : 너무 어려운 한일 관계에 저희 동포들은 숨죽이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 노력이 부족해 부끄럽다면서도 이 총리는 숙명적인 이웃인 일본과의 관계는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한국과 일본은 서로 이사 가려 해도 갈 수 없는 숙명적인 이웃이고 이사 갈 수 없다면 사이좋게 지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을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관심, 갈등에 대한 우려 등 쏟아지는 질문을 꼼꼼히 메모한 이 총리는 20여 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답변에 갈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50년도 되지 않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우호와 교류의 역사를 훼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(DJ가)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총리는 1965년 체결된 한일 협정 일부에 대한 해석 차이가 1965년 당시부터 있었지만 그런 부분적 견해차가 문제로 표출될 때마다 양국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과거 의원 시절 인연을 맺은 한일 의원연맹 일본 측 위원들과 연립 여당 대표, 제1야당 대표도 잇따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총리는 일본 내 여러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혜를 짜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진지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320222617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