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출입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요구한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해 남북 관계 훼손 우려도 있다면서 기존의 금강산 관광 방식은 되풀이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출입기자 240여 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간단한 다과와 맥주를 들며 취임 2년 반을 맞는 소회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진실을 알리는 노력을 통해 국정의 동반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이제 마음껏 진실을 밝힐 수 있게 됐고, 오로지 과연 이게 진실인가, 또 우리가 진실을 균형 있게 알리고 있나 하는 스스로의 성찰이나 노력 이런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.] <br /> <br />북측이 금강산 남측 시설물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기존 금강산 관광 방식을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관광 자체가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은 아니지만, 관광의 대가를 북한에 지급하는 것이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방식을 찾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안전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북측의 조건을 미국이 받쳐줄 수 있는가가 문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관심을 모으는 개각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장관 외에 추가 개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법무부 장관 인선도 천천히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검찰개혁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,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며 패스트 트랙 법안의 처리 여부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나 소득 분배 문제가 좋아지는 기미가 있지만 국민이 동의하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입시 정시 비율 확대는 모든 대학에 적용할 필요는 없고 서울 상위권 대학이라도 그렇게 한다면 공정성 시비가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문제를 들고나온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,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252159378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