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유럽연합, EU 탈퇴가 또다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EU가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건데, 영국 의회가 언제 합의안을 비준할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당초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가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더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'노딜 브렉시트'도 당분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 6월 치러진 국민투표 이후 브렉시트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[미셸 바르니에 /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 : 짧고 효율적이며 건설적인 회동이었습니다. 결정이 내려져서 기쁩니다.] <br /> <br />'탄력적 연기'란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시, 최종 시한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이 11월 30일 혹은 12월 31일에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, 재협상이 없다는 데 영국이 동의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공식 수락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존슨 총리는 다만 1월 31일 이후로는 추가 연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EU 측이 명확히 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존슨 총리가 추진 중인 '12월 조기총선안'을 영국 하원이 부결시키면서, 향후 브렉시트 국면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291206401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