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폭로했던 군인권센터가 추가 폭로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사건을 수사했던 합동수사단이 문건의 구체적 작성 경위를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수사단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도피한 이후, 주요 피의자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그러니까 과거 검찰이 수사 내용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는 건데,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군인권센터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추가 폭로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은 말씀하신 대로 과거 사건을 수사한 합수단이 문건 작성 시점과 지시 경로 등 구체적 정황을 알고도,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검찰은 해당 사건의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서 계엄령 문건 작성이 지난 2017년 2월 17일에 시작된 것으로 파악했는데요, <br /> <br />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이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을 만난 날짜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군인권센터는 복수의 제보자를 근거로 이보다 일주일 전인 2월 10일, 이미 문건 작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조 전 사령관이 기무사 실무자에게 문건 작성을 명령하면서 손으로 쓰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엿새 뒤엔, 실제로 문건을 보고받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는 당시 합수단도 이런 내용의 참고인 진술을 확보하고도, 불기소 이유 통지서에 밝히지 않았다면서 은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러면서 당시 청와대의 개입 가능성도 다시 언급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말씀드린 2월 10일, 그러니까 계엄령 문건 작성 지시가 있던 것으로 지목된 날짜와 관련된 건데요. <br /> <br />조 전 사령관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합수단의 수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인데요,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는 이런 정황을 종합하면, 청와대가 계엄령 문건의 발단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군인권센터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런 정황들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[kimdy0818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916010165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