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매판매가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, 산업생산도 두 달 만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설비투자는 넉 달 연속 늘어나는 등 일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횡보하는 모습인데,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추석을 앞둔 8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던 소비가 한 달 만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따른 태풍과 강수, 고온의 영향으로 환절기 의복 판매가 4.6%, 이른 추석 선 구매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음식료품 판매는 4.4%가 각각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.2% 감소했는데,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하락입니다. <br /> <br />7월과 8월에 증가세를 이어가던 전 산업 생산도 뒷걸음질 쳤습니다. <br /> <br />기계장비와 자동차 생산이 늘며 광공업 생산은 증가했지만, 도소매와 금융·보험 등 서비스업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0.4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넉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산업용 기계 투자가 증가해 2.9%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투자는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2.7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보경 /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: 설비투자 같은 경우에는 전년동월비로는 마이너스지만 이제 어느 정도 과거의 반도체, 장비투자가 거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월비로는 소폭과 어느 정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, 생산과 소비, 투자지표가 엇갈리면서 통계청은 최근 경기 흐름이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고,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선행지수는 6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횡보하는 최근의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올해 들어서 계속 그런 상황이었고 최근에 대내외 여건에 생산·소비·투자가 크게 반등할 요인을 찾아보기 어려워서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거라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재정집행 속도를 높이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투자와 소비,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312102026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