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조국 정국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는 한국당이 스스로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격적인 조국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근접 양상까지 보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다시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%로 조국 사태가 불붙었던 추석 이후 첫 40%대로 진입한 반면,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3%로 뒷걸음치며 전주 11%p였던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한 주 만에 17%p까지 더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한자리까지 줄어들었던 격차를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이후 여야 두 정당의 엇갈린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나빠진 민심을 의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,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지난달 30일 청년층이 느꼈을 좌절감에 송구하다며 집권 여당 대표로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30일) :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,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.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한국당은 한껏 고무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사퇴에 기여했다며 관련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함께 상품권을 줬고, 더 나아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고발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해 큰 논란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통령을 벌거숭이로 표현한 동영상을 올렸다가 갑자기 내리기도 했고 대통령 모친 상중에 나온 민경욱 의원의 발언도 빈축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결정타는 황교안 대표가 직접 챙긴 영입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영입하려다 당내 반발로 취소하면서 여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(박찬주 전 대장 영입 발표에서 배제한 것은 가장 큰 이유가 뭔가요?) 지금 내 말씀 들었습니까. 배제라뇨? 정말 귀한 분이에요.] <br /> <br />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건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한국당이 잘못해서라는 분석이 유효합니다. <br /> <br />벌어진 지지율 격차에 취한다면 조국 사태로 내상을 입은 민주당에도 또다시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11846321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