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동 컨테이너에 타고 영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숨진 39명이 모두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경찰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냉동 컨테이너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에식스 경찰의 팀 스미스 국장은 "희생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베트남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가운데 31명은 남성, 8명은 여성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이들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컨테이너 안에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경찰은 트럭 운전사 모리스 로빈슨과 에머스 해리슨 등 20대 2명을 살인과 인신매매, 밀입국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당국도 하띤성에서 이번 사건과 연관성이 깊은 밀입국 알선 용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호앙 쫑 헝 / 베트남 경찰 간부 : 용의자들은 부유층으로 가장해 고수입 등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현지 주민들을 속여왔습니다.] <br /> <br />베트남 중부 하띤성은 이번 비극과 관련해 10가구가 실종신고를 한 곳으로, 빈곤층이 많아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주민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사회의 충격과 슬픔은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외교부는 긴급 성명을 내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인신매매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주재 베트남 대사관도 깊은 애도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국민과 네티즌들도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인신매매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22230296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