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는 이번 주 서울 주요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조국 사태로 촉발된 대학입시 제도 개편의 핵심 근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종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는 한 달 넘게 서울 주요 대학 13곳을 대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을 많이 뽑는 대학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 대학들이 금지된 고교 등급제를 활용해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뽑는지, <br /> <br />아빠 찬스, 엄마 찬스 등 인맥을 통한 입시 부정을 저질렀는지 등이 집중 분석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[유은혜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(9.26) : 부모의 힘으로, 자녀의 학교 간판과 직장 간판이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. 부모의 힘으로, 자녀의 입시, 채용 결과가 부정하게 뒤바뀌는 일 또한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교수나 교직원 자녀들이 학종 전형에서 이득을 본 사례가 나온다면 학종의 비교과 영역을 개선하거나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까지 논의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들이 스스로 정시모집 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할 근거도 마련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대학들은 학종 축소를 꺼리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한 대학들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정황이 밝혀진다면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괄 폐지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여당은 이번 결과를 통해 조국 사태로 촉발된 대입 제도 개편을 뒷받침할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30일) : 대학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고 시도 교육청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니까 의견을 들어서 11월 중순 이후에, 셋째 주 이 정도에는 최종적으로 우리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법적 논리가 부실할 경우 후폭풍이 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교서열화 주범으로 찍혀서 일괄폐지될 운명에 놓인 자사고와 특목고가 집단 반발할 수도 있고 <br /> <br />정시 확대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, 시민단체들이 더욱 거세게 들고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030119094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