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에 있는 100m 높이 건물에서 외벽을 무대로 춤사위가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외줄에 매달린 무용수들이 건물 외벽이나 암벽에 수직으로 서서 펼치는 '버티컬 댄스'라는 공연인데요. <br /> <br />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 마치 달 위를 떠다니는 듯한 우아한 몸짓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호텔 외벽을 박차고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무용수들. <br /> <br />마치 지구 중력의 6분의 1인 달을 유영하듯 느리지만 우아한 몸짓을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몸짓을 따라 시간은 아주 천천히 흐르는 듯합니다. <br /> <br />건물 외벽이나 암벽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'버티컬 댄스'입니다. <br /> <br />[김동희 / 써드네이처 예술감독 : 중력과 원심력 등을 이용해서 체공 시간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바닥에서는 할 수 없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신체 표현이 가능한 장르입니다.] <br /> <br />등반 장비와 기술에 몸을 의지하고 중력과 원심력을 이용해 도심 하늘을 수놓는 수직 춤사위. <br /> <br />외줄에 매달렸을 때 몸 중심으로 전해지는 강한 중력과 공포를 이겨낸 무용수들의 몸짓에선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[김동희 / 써드네이처 예술감독 : 하늘과 배경에 다이빙하는 느낌으로 춤을 추고 있어요. 저희가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공연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….] <br /> <br />높은 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관람하는 방법도 제각각, 받는 영감도 다양합니다. <br /> <br />[김용희 / 경남 양산시 주진동 : 뱅글뱅글 돌면서 뒤로 텀블링할 때는 약간 꽃이 몇 번 날아다니는 느낌, 꽃이 흩날리는 듯한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'견딜 수 없는 아름다움'이란 제목으로 부산 도심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10320523515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