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종료가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내일 방한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 고위 관리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틸웰 차관보가 어떤 카드를 들고 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넉 달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 순방 일정으로 이뤄지는 이번 방한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국회 등 관계자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스틸웰 차관보는 한미 동맹을 비롯해 최근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방위비 분담 협상 등 각종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7월 방한 때보다 한일 관계가 더 나빠진 상황에서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있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"지소미아가 한미일에 유익한 것으로 "한일 양국이 한층 폭넓은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면 좋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번 방한 중 한미일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리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미국 정부는 갈수록 압박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마크 내퍼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지난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"한일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지소미아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퍼 부차관보는 "한일 갈등 상황으로 행복한 사람들은 베이징, 모스크바, 평양에 있다"며 우리 정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행정부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미국의 국익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 조율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041251447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