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임기말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. 무능한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썩었는지 국민들은 다시 한번 아연실색하고 있다." <br />노무현 정부 말기의 친인척 비리를 두고 나온 한나라당의 비판이다. <br />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남은 임기 1년여를 앞둔 현재, 그 비판은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다. <br />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가 구속되고 사촌 오빠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. 대통령 사촌형 역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, 이제는 '상왕'이라 불리던 친형 이상득 의원에게 검찰 수사의 칼날이 향하고 있다. <br />김윤옥 여사 스스로도 내곡동 사저 문제로 고발됐지만, 김 여사는 '남들 욕하는 것에 신경 안쓴다'는 입장. <br />영부인의 'My way'에 청중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? [기획/제작: 김정훈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