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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라사대 - 조현오의 '인권'과 '수사권'

2019-11-04 0 Dailymotion

'검경 수사권 조정'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,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. <br /> <br />조 청장은 지난 9일 대구지방경찰청 학교폭력 관련 시민간담회에서 "이제는 경찰이 검찰을 통제해야 한다"며 "인권 의식은 경찰이(검찰보다) 훨씬 높은데 누가 누구를 통제한다는 말이냐"고 총리실의 최종 조정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 총수의 이같은 언급에 대해 내부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해 수사권 문제로 한창 시끄러울 당시에는 침묵했던 그에 대해 내부 불만이 팽배해져 '경찰청장 책임론'까지 들끓고 있기 때문. <br /> <br />특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'순직 의경 조작 의혹'까지 불거지면서 "인권에 충실한 경찰"이라고 거듭 강조해오던 그의 인권의식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. <br /> <br />실제로 조 청장이 서울경찰청장 재직 당시 터진 양천경찰서 고문사건은 인권과 실적을 맞바꾼 '조현오식 실적주의'의 대명사로 떠오르면서, 일선 경찰들의 피로감과 함께 항명 파동까지 불러오기도 했다. <br /> <br />경찰 내부에서는 '해파리(해임과 파면을 남발한다)'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조현오 청장, <br /> <br />안팎으로 '사퇴 요구'가 거세지만 그는 여전히 "사퇴 의사는 없다"(지난 1월 4일 국회 정보위 회의)고 못박으면서 정상 임기를 채운 뒤 '또다른 비상'을 꿈꾸고 있는데... [기획/제작 : 이재준 김송이 기자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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