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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문재인 "높이 날고 크게 울겠다"

2019-11-04 0 Dailymotion

민주통합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. <br /><br />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"암울한 정치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"며 "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그는 '불비불명(不飛不鳴)'이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하면서 "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는 새가 한 번 날면 하늘 끝까지 날고, 한 번 울면 천지를 뒤흔든다"며 "제가 높이 날고 크게 울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근본적인 혁신 없이는 나라가 무너지겠다는 절박함 때문"이라고 설명했다. <br /><br />그는 또 '국민과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'을 통해 "상식이 통하는 사회, 권한과 책임이 비례하는 사회,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사회,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부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였다"고 강조했다. <br /><br />문 상임고문은 "무엇보다도 우리는 개발독재 모델의 유산을 청산해야 한다.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"며 "공평과 정의를 나라의 근간으로 삼겠다"고 포부를 밝혔다. <br /><br />그는 이어 "세금 없는 불로소득이 있어선 안 되고, 정치민주화와 더불어 경제민주화가 절실히 필요하다"며 "재벌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고,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돼야 한다"고 덧붙였다. <br /><br />당내 좋은일자리본부장을 맡으면서 줄곧 '성장'을 강조해온 문 상임고문은 이날 '4대 성장전략'도 함께 제시했다. <br /><br />그는 "선성장-후분배, 낙수효과 같은 낡은 생각이 사회적 양극화와 성장잠재력 저하라는 아픈 결과를 낳았다"고 진단한 뒤 "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과 분배, 환경과 평화가 역동적 선순환을 이루는 4대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그러면서 ▲분배와 재분배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▲사람 중심의 경제성장을 통한 창조적 성장 ▲추가 원전 건설 중단과 신재생 에너지 대폭 확대 등 생태적 성장 ▲국경과 경쟁을 넘어 협동생태계를 활용하는 협력적 성장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.<br /><br />문 상임고문은 성장과 함께 '강한 복지국가'도 공약으로 내걸었다. <br /><br />그는 "'복지가 포퓰리즘'이라는 새누리당의 중상모략을 거부한다"면서 "복지는 낭비가 아닌 투자이자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동시에 강력한 성장전략이기도 하다"고 강조했다. <br /><br />일자리와 관련해서는 "강력한 '일자리 혁명'을 이루겠다"며 "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, 비정규직 차별철폐,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신규고용 확대 등을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채택하겠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아울러 "지방 일자리에 대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"며 "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 직속 '국가일자리위원회'를 설치하고 매달 일자리점검 회의를 개최하겠다"고 덧붙였다. <br /><br />국가안보와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"이명박 정부가 파탄에 빠뜨린 안보를 바로 세우겠다"며 "휴전선과 NLL(북방한계선) 일대를 평화경제지대로 만들고, 개성공단 확장과 금강산 관광 재개, 병역부담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"고 약속했다.<br /><br />북핵과 관련해서는 "북한의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"며 "실종된 6자회담을 재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복원하겠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이밖에도 그는 사교육 경감, 노인 일자리 확대, 가족돌봄 공적서비스 확대 등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. (CBS 김효은 기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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