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'여성 대통령론'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.<br /><br />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후보는 "새누리당이야말로 가부장적인 정치문화를 상징하는 정당"이라며 "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여성 권익이 더 발달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키워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"고 주장했다.<br /><br />특히 문 후보는 "여성대통령도 괜찮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"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"질문의 절반 정도는 동의하고 절반 정도는 동의하지 않는다"고 답했다.<br /><br />문재인 후보는 이어 "이제는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 동행하고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여성주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일리가 있다"며 "그러나 박 후보는 불통의 리더십을 상징하고 있고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"고 덧붙였다. [기획 / 제작 : 김송이 박기묵 기자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