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글날 공휴일 지정 반대를 주장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정문 앞에 도끼가 등장했다. <br /><br />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 모인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 반대의견 철회를 촉구하는 '도끼 상소' 퍼포먼스를 펼쳤다. <br /><br />도끼 상소란? 조선시대 임금에게 상소를 하며 '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, 도끼로 내 목을 치라'는 의미로 도끼를 메고 엎드려 있는 등 목숨을 걸고 상소를 한다는 강력한 의사표현이다. <br /><br />도끼 상소를 준비한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는 "단순히 일을 오래한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지지 않다"며 "오래 일하지 않는다고 경제가 나빠진다는 단순 논리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흐름과 너무 동떨어진 생각"이라고 주장했다. <br /><br />한편 경총은 지난 7월 '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경영계의 의견'을 통해 "우리나라의 휴일 수가 134~144일에 달해 세계최고 수준"이라며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.
